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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유학 준비

[유학/준비] Ep1. 해외박사 진학 고민과 결심

by Sangwook.Aaron.Kim 2021. 8. 9.

첫 학교 지원이 약 5주 남짓 남은 상황에서 배수의 진을 (재수의 진) 치기 위해 잘 다니고 있던 대학원을 자퇴해버린 것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모한 짓이다. 당연히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돌이켜보니 열정만으로는 할 수 있는게 아니었고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모든 정보에 대해 공유를 하고자 이렇게 포스트를 적는다.


먼저 그 중 첫 번째 포스트는 작년 10월 중순에 했던 유학에 대한 고민, 걱정유학을 결심한 이유를 공유하고자 한다.



현실적인 걱정 1: 유학 비용

불과 1년전의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 유학가는데 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이라는 것이다. 시간은 둘째치고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시작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해외박사를 가리라고 마음먹은 상황에서 실제로 걱정되는 것은 유학비용보다 합격의 가능성이었다. 처음에는 일단 합격하고 돈은 그 다음에 걱정하자는 마음이 들었고 또 개인적으로는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의 후회로 남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유학의 꿈을 품고 보니 해외 박사과정은 풀펀딩을 받고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얘기도, 그리고 이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게 되었다.

차차 펀딩에 대한 얘기는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필자는 입학금 + 수업료 + 의료보험 + @ 라는 집세를 포함하여 생활하기에 넉넉한 펀딩을 받고 진학을 하게 되었다. 자세한 건 다음 포스팅에서 :)

 


현실적인 걱정 2: 부족한 준비 시간

자퇴원서를 제출하고 돌아오는 날이 눈에 선하다. 10월 12일 이었는데,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해야할 일들을 나열하고는 한숨만 푹 쉬었던 기억이 난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에 홀가분 하지만 시간이 현실적으로 부족해 자칫하다가는 이대로 1년 넘게 미뤄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내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1. 국내 대학원 contact 을 위해 절반쯤 정리된 CV
2. 2년전 경험삼아 봤던 낮은 teps 성적
3. 5저자의 국제 저널 1편, 1저자의 국제 top-tier conference 3편 ( 좋은 분들을 만나 운좋게 얻어걸린 케이스였다 )
4. 동아리, 봉사활동, 장학금 등
5. 어디에 내놓기 부끄러운 낮은 학점

 

부족했지만 부족한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각각에 대한 설명은 이번 유학 준비 포스트들을 통해서 풀어나갈 예정이다.

 

 

결심

 

위의 고민들을 했지만 그럼에도 자퇴원서를 제출하고 유학을 준비하게 된 큰 계기는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였다실제로 지레 겁을 먹고 원서조차 넣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아마 평생의 후회로 남을 것이고 이러한 후회를 하기 싫었고 내 능력이 된다면 더 큰 무대로 나가 연구를 하고 싶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부족한 준비시간을 메꾸기 위해 계획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혹시 지금도 1년 전의 필자처럼 대학원 유학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The first parargraph of University of Toronto acceptance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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