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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유학 준비

[유학/준비] Ep4. 조마조마 인터뷰 준비 2

by Sangwook.Aaron.Kim 2024. 1. 5.

축하합니다!

 

인터뷰 오퍼를 받은 독자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기나긴 서류 전형이 마무리 됐고, 인내의 시간을 지나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직접 내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 포스트는 인터뷰 오퍼를 받은 뒤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끝에는 제가 진행했던 인터뷰 복기에 대한 내용도 추가를 했으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유학 인터뷰 오퍼 이메일을 받은 뒤에 할 것

1. 교수님 컨택

 

서류 결과를 받았으니 합격한 학교들에 한해 본격적으로 컨택을 진행한다. 학과 홈페이지, 교수/연구실 개인 홈페이지 등 가리지 않고 연락처와 정보를 모아서 좋은 컨택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중요. 이때 보내는 컨택 이메일은 서류 결과를 받기 전과 다르게 reply 가 상당히 많이 올 것임 → 1차 서류 전형을 합격했으니 교수들도 눈여겨 살펴봄.

 

2. 인터뷰 볼 교수에 대한 정보 수집 

1) 교수의 background 정보 수집: 교수가 박사 과정에 공부했던 전공, 교수의 박사 thesis 등을 대충 살펴본다. 그리고 생각보다 인터뷰는 먼저 학생과 교수가 깐부라는 것을 알면 분위기가 편해지고 인터뷰가 수월해지는 경향이 있어 나와 교수의 공통점을 찾아보자.

예를 들어, 나도 ECE를 전공했고 교수가 ECE를 전공했다면 그 전공에 대한 언급을 한 번 하면서 교수가 현재 수업하고 있거나 하는 과목에 대한 관심을 표해보자. 혹은 교수가 자주 가는 학회가 있다면 그 부분을 언급하는 것도 좋다 (마치 소개팅하는 자리와 같다)

2) 최근 5년간 발표한 논문 살펴보기:
작은 논문 보다는 굵직한 논문 위주로 살펴보자. 작은 논문들은 의외로 교수들의 아픈 손가락 일 수 있으니 큰 논문들을 언급하며 동경의 메시지를 같이 전달하면 좋다. 중요한 건 내가 연구하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하는지 살펴보면 좋다. 최근 5년간 진행했던 연구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다. 내가 하고자 하는 연구 방향과 공통점을 찾고 논문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숙지하면 좋다.

개인적으로, 인터뷰하는 교수들의 굵직한 논문 3편 정도 프린트하여 내용을 숙지한 뒤 질문을 1-2개 정도 준비하면 좋다. 여기서, 준비된 박사과정생임을 보여주기 위해 조금 더 전문적인 질문-왜 A 방식이 아닌 B 방식으로 진행했는지 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할 점은 내가 확실하게 모르는 내용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굳이 애매하게 알고 있는 내용을 언급했다가 어버버 하는 수 있다.)

 

3) 성격/대화 스타일 파악: 호탕한 스타일인지, 섬세한 스타일인지 등등을 알 수 있다면 아는 것이 좋다. 최대한 구글링 아니면 인맥을 동원하여 교수 개인 성향에 대한 파악을 미리 해놓자. 서양권에도 학부생들이 수업 후기 등을 적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다. 거기서 교수 이름을 찾을 수 있다면 수업 후기 등을 읽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 인터뷰 준비

 

1) 영어 인터뷰 준비: 국 학생들이 북미 대학교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영어에 익숙한 사람도 이런 인터뷰는 어려울테지만, 영어로 진행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고로 인터뷰를 보기 전까지 영어에 대한 노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인터뷰 offer 이메일을 받은 날 전화영어를 신청하여 인터뷰를 보기 전 날까지 매일 전화영어로 인터뷰 연습을 진행했다. (한 달 주 2회 8회분을 일주일에 전부 진행했다.) → 영어 연습을 많이 하자!

 

2) CV 공부, 지피지기 백전백승: 인터뷰를 볼 때 교수들이 볼 수 있는 것은 내가 지원할 때 제출했던 서류가 전부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CV, SOP (학점, 추천서는 이제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을수도..). CV와 에세이를 출력해서 내가 나 자신을 리뷰한다고 생각하고 예상 질문을 만들어보자. 

 

내가 진행했던 연구들을 1-2문장으로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시기는 주로 연초, 즉 교수들이 굉장히 바쁜 시기이다. 한 교수가 인터뷰를 많으면 수십 명 정도까지 진행하니 최대한 간결하고 정확하게 내 연구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세이는 교수가 미리 읽어보지 않았을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한 교수님은 에세이를 인터뷰를 보는 그 자리에서 읽어보았다.) 에세이의 경우 한 줄 한 줄 리뷰하는 것보다, 내가 이런 지원자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에세이를 기반으로 한 자기소개를 짧게 (1-2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강조하면 좋은 부분

  1. 내 백그라운드
  2. 내 연구 (관심) 분야
  3. 박사 졸업 후 진로
  4. 왜 그 교수 연구실 혹은 지원하는 학교여야 하는지

내가 진행했던 연구를 언급했다면, 그 연구 내용에 대한 예상 질문을 만들어보자. 이 때, 앞에서 공부했던 교수의 background를 활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교수가 adaptive radiotherapy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내 연구과 이와 1% 라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 그 분야에 대한 질문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3) Youtube 영상: 필자가 인터뷰 준비할 당시에 만들어 놓은 Youtube playlist 가 있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4. 인터뷰 이후

감사 이메일을 꼭 보내자! 인터뷰 직후에 보내도 좋지만, 시차를 생각하여 퇴근시간 1시간 정도 전에 보내서 각인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정말 가고싶은 연구실이라면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씩 논문/연구에 대한 질문을 보내던지, 아니면 행정적인/생활적인 면에서의 질문을 보내서 계속 나를 기억하게 하자. (입학 확정 이후 로테이션에서도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a. 인터뷰 예시 1 - 수월했던 인터뷰

P: professor A: applicant

P: Hi Sangwook, Tell me about yourself

A: Hello, nice to meet you. My name is Sangwook Kim and I’m an PhD applicant for university of Toronto. I studied biomedical Engineering in my undergrad in Korea University which is located in South Korea. My research interest is developing an AI algorithm in medical imaging for translational medicine: to accomplish AI research from benchside to bedside. I would like to become a professor in academia, and University of Toronto is the best university for me to do a wonderful research, especially with you :) 

 

P: Thanks! Nice to meet you too. I saw that you did a lot of research when you were in undergrad. How was the research and what was it about?

A: My research experience was mostly about building an deep learning algorithm for diagnostic purpose. As an research intern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I did the research about diagnosing osteoporosis using hip radiographs using radiomics. It was an interesting topic, and luckily I could present my research in RSNA last year. 

 

P: Oh that sounds interesting, how was RSNA?

A: Unfortunately, even though my paper was accepted as an oral presentation- I couldn’t go Chicago due to COVID :( 

 

P: Oh I’m sorry to hear that. Your research looks interesting, how did you develop the AI algorithm? 

A: I integrated deep learning and radiomics together to develop this algorithm. At first, we planned to use only radiomics. But, the performance was not good, so I decided to put deep learning and it significantly improved the performance. However, it was not enough to use in the real clinical field. So I used additional methodology: Siamese network which is extracting deep learning features from both left and right femur and integrate them with radiomic and clinical features later. It worked well, and our project achieved the state of the art performance for diagnosing osteoporosis using hip radiographs.

 

P: Tell me more about the Siamese network! It sounds interesting.

A: Originally, Siamese network uses two different types of inputs from the same data sample. In the original network, they used data augmentation for both samples. However, in my project, I considered left and right femur images naturally augmented. This means that both femurs all represent osteoporosis, so I thought it could augment the representation later. 

 

P: That’s very interesting approach. And the result got better when you did that?

A: Yes, it improved a lot and we got 95% AUC as the final result.

 

P: Awesome! I tried similar things for my ongoing project in the lab, but it didn’t work. I think I can discuss this later when you come here ;)

A: Haha, I can’t wait to join your lab! I hope to discuss your project soon.

 

P: Do you have any questions?

A: I have a couple of questions! How many students are you planning to take this year? What type of project do you expect students to involve?

 

P: Currently, I’m doing project XXX and AAA. XXX is involved in ZZZ grant but we don’t have spots for that. But I do have some openings for AAA, tell me if you are interested.

A: I did some preliminary research about AAA before when I was in undergrad. Back then, I could build some pipeline for that project. I think that project is really interesting!

 

P: That sounds good, I think we can talk about AAA later! Any other questions?

A: Can I ask you one more question about your recent research? Your approach was to figure out CCC in the clinical field, but I found DDD in other research paper which might be more efficient. Would there be any reason why you chose CCC over DDD? 

 

P: That’s a good question. We first tried DDD but our results showed that CCC is better in our situation. That’s a great catch!

A: Thanks, I was interested in figuring out DDD and CCC before, and I found one of your paper is about CCC. This was indeed interesting paper!

 

P: Haha thank you. I think the time is almost done, any other comments or questions?

A: All good for me, oh by the way thank you again for your time for this interview. Can I email you later about the CCC project if I have questions about it?

 

P: Sure! Reach out to me any time.

A: Thank you so much I appreciate it. Then have a nice day!

 

b. 인터뷰 예시 2 - 수월하지 않았던 인터뷰 1 (예상하지 못한 질문)

P: I actually don’t believe in deep learning, especially in medical field. I tried AI in my

field, but it didn’t work that well.

A: I feel you. I struggled with many projects when I was an intern in the hospital. I think AI is not mature enough to be translated into the clinical field. Based on my experience, I think we have to do more robust clinical study. So that is the reason why I pursue PhD degree especially in the medical biophysics.

 

c. 인터뷰 예시 3 - 수월하지 않았던 인터뷰 2 (질문받은 내용을 모를 때)

P: What’s your research interest? 

A: I’m interested in developing a meta-learning to resolve class imbalance problem.

 

P: Tell me about it, elaborate the methodology.

A: (아무말) Hmm.. I think to do that we first have to build a proper dataset to be more robust results… And class-imbalance should be resolved by developing a meta-learning especially few-shot learning algorithm..

 


 

이상 석박사 유학 인터뷰 준비에 대한 내용을 마칩니다.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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